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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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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가는 화장품 테스트 공간
샘플을 대체할 해결책과 그 영향은?
2020-09-11Ryma Chikhoune

▲Courtesy 


아이랩스(iLabs)의 창립자 데이비드 청(David Chung)에 의하면, 매장 내 화장품 테스트 코너는 과거의 유물로 전락될 것이라 한다. 


청은 “완전히 사라질 것이다”고 예측하며 “아무도 소매 매장에 가서 다른 사람이 만진 것에 손을 대지 않을 것이다”고 하였다. 


기업들을 위해 혁신적인 화장품을 개발하는 그의 뉴저지 기반 연구소는 대안을 물색하고 있다. 그는 “샘플링 프로그램에 관한 많은 요청을 받고 있다”고 말을 이었다.


그에 의하면 해결책은, 소매업자들이 소비자가 매장이나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개별적인 샘플 상품을 제공하는 것이다. 연구소는 기업들에게 ‘1회용 샘플’이나 ‘1주일 샘플’을 제공하는 것에 착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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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시장 소매상부터 틈새 시장의 매장까지, 미용 산업은 안전 지침에 준수하도록 매장내 소비자 경험을 재설계하고 있다. 제한된 수준에서 영업을 재개하며 매장들은 청소/ 판매 직원을 위한 1회용 마스크, 손 소독제, 비대면 결제 등 추가적인 조치를 도입했다. 견본품에 관해서 얼타 뷰티(Ulta Beauty)와 세포라(Sephora)와 같은 대형 브랜드들은 기술의 도입에 눈을 돌리고 있다. 


세포라는 소비자들이 앱의 ‘가상 아티스트’, ‘색조 탐색기’ 기능을 사용하며 디지털 상에서 상품을 시험하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WWD에게 전했다. 


성명문에서 세포라는 “5월 중 우리 매장들이 영업을 재개하며, 가장 안전한 매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견본품과 매장 내 서비스를 일시적으로 연기하였다”고 하며 “현재 특정 구역들은 소매상들이 미 개봉 상품만 진열하도록 한정하고 있다. 지역 조례에 입각해 특정 매장에서는 미 개봉 샘플만 진열하고 직원들이 자신의 손이나 투명한 팔레트에 상품을 바르며 고객들을 보조하고 있다”고 했다. 


얼타 뷰티 또한 고객들에게 동등한 앱 기능인 ‘글램랩(GlamLab)’의 사용을 권장하며 같은 맥락의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LA 웨스트우드 지점의 판매 서비스 코디네이터 오지 산체스(Ozzie Sanchez)에 의하면 매장 내 견본품에는 ‘진열용’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다. 


산체스는 “아무도 상품을 테스트하지 못하고 있다”고 하며 “하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체험을 원하고 있다”고 했다. 가상 미용 앱은 대중성이 부족하다. 그는 또한 소비자들이 파운데이션과 같은 화장품을 구매할 때, 여러 개의 색조를 구매한 후 마음에 들지 않는 제품들은 환불한다고 발견했다. 환불 가능 기간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6개월로 연장되었고 환불 후 전량 폐기된다. 세포라 또한 매장 구매 30일 내, 온라인 구매 60일 내의 기간에 ‘조심스럽게 사용된’ 상품들의 환불을 승인하고, 직원에 의하면 “모두 쓰레기통으로 들어간다”고 한다.


매장 내 견본품의 부족은 상품 환불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이는 현재도 환경 오염을 크게 부추기고 있다. 기술 기업 ‘옵토로(Optoro)’에 의하면 매년 약 5억 파운드(약 226만 톤)의 환불 상품이 매립지에 쌓이고 있다. 옵토로는 환불 상품들이 관리와 재판매를 통해 ‘시장에 남아있도록’ 소매업자들과 협력하고 있다. 그러한 해결책들은 전자 제품 등의 분야에는 손쉽게 적용되지만, 건강 및 안전의 문제로 화장품 분야는 그렇지 않다. 하지만 자외선 차단제 브랜드 수퍼굽(Supergoop) 등의 고객을 두고있는 리턴리(Returnly)와 같은 기업들은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해결책은 소비자들이 무료로 상품을 소유하고 환불 대신 매장 포인트를 제공받으며 상품을 가지거나 기부할 것을 기대하는 것이다. 하지만 작은 크기로 인해 개별 샘플 상품들의 재활용 방안도 문제다. 


테라사이클(TerraCycle)의 창립자 톰 재키(Tom Szaky)는 “대부분 재활용 되지 않을 것이다”고 하였다. 테라사이클은 기업(로레알부터 일리아 뷰티와 같은 독립 브랜드까지), 소매상(세포라, 얼타, 크레도, 클린 뷰티)들이 재활용이 어려운 물체의 처리에 관해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재키는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경제적인 문제다”라고 설명하며 “상품의 크기가 작을수록 비용이 커진다. 크기가 작으면 재활용 센터에서 분류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미국 내 재활용 업체들은 2x2 인치 보다 작은 물체의 재활용 비용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 받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 소규모 소매상들은 매장의 안쪽 사무실에 견본품을 비치하며 체험을 허락하고 있다. 청결한 화장품과 피부 관리 제품 전문의 ‘더 디톡스 마켓(The Detox Market)’에서는 오직 직원들만 견본품을 만질 수 있다. 직원들은 소독된 팔레트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샘플을 제공한다. 마찬가지로 비독성 화장품을 제작하는 크레도 클린 뷰티(Credo Clean Beauty)에서도 고객들이 샘플을 사용할 수 있다. 


LA 웨스트3가 지점의 미용사 사샤 워드로우(Sasha Wordlaw)는 “각 샘플들은 사용 간에 세심하게 살균된다”고 했다. 그녀는 매장 내 고객 수를 4명으로 제한하며 “매우 조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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