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PEOPLE

PEOPLE
질 샌더의 컴백
“옷은 시대정신을 표현해야 한다”
2020-11-17Miles Socha

▲질 샌더. / Giovanni giannoni/Courtesy of Uniqlo 

 

패션계를 떠난 지 몇 년이 지난 지금, 질 샌더(Jil Sander)가 새로운 +J 컬렉션으로 돌아왔다. 

 

미니멀한 브랜드로 호평받는 독일 디자이너 질 샌더는 지난 2009년 유니클로(Uniqlo)와 손잡고 패션계 컴백을 알렸으며, 2011년 가을 시즌을 마지막으로 지금에 이르기까지 컬렉션을 쉬었다.  

 

그녀는 2000년 초에 한 번, 그리고 2013년에 또 한 번 자신의 브랜드를 떠났고 이는 패션계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었다. 질 샌더는 지난 2017년 프랑크푸르트 응용미술 뮤지엄(Museum of Applied Arts)에서 열렸던 주요 회고전의 대상이기도 했다. 

 

WWD는 그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현 위기 상황이 어떻게 그녀의 디자인 접근법에 영향을 미쳤는지와 그녀의 아름다움에 대한 열망 등에 대해 전했다. 

  • WWD Summit

WWD: 유니클로와의 획기적인 협업을 한 지 10년이 지났다. 돌아오기까지 왜 오래 걸렸나?

Jil Sander(이하 J.S.): 나의 질 샌더를 위한 마지막 쇼는 2013년이었다. 지난 몇 년 동안 나는 작품을 만들고, 미술관 쇼를 준비하며 창의력을 끊임없이 사용해왔다. 그동안 유니클로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했고, 지금이 +J의 재시작을 위한 최적기라고 느꼈다. 

 


▲유니클로 +J 컬렉션 룩 중. / Courtesy of Uniqlo

 

WWD: 당신은 패션 업계 복귀를 여러 번 했다. 

J.S.: 맞다. 복귀는 마치 나의 업보 같다. 일회성 패션에 반응하고 싶었고 유니클로 협업을 통해 할 수 있는 일이 뭔지 알고 있었다. 일본 파트너들의 구매력과 물류, 그리고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평등한 가격으로 고품질의 디자인을 제작할 수 있었다. 

 

WWD: 위기는 디자이너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영향을 미친다. 이번 위기가 옷을 입는 데에 대한 자신의 접근법과 사람들이 어떻게 옷을 입고 싶어 할지에 대한 당신의 생각을 바꿨는지?

J.S.: 물론 팬데믹은 우리의 마음에 걸렸고, 디자인에 영향을 끼쳤다. 나는 부드러움과 다정함으로 우리를 보호해 주는 더욱 큰 형태를 찾았다. 하지만 나의 일반적인 접근법은 변하지 않았다. 나는 착용자의 개성을 강조하는 정교한 3D 디자인에 대한 생각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그래서 나는 몸의 윤곽을 정의하는 볼륨에 맞게 신경썼다. 나는 우리가 자기 확신을 북돋고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영리하고 잘 테일러링 된 제품을 찾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WWD: 한 유명 바이어는 나에게 ‘당신은 질 샌더가 가장 아름다운 네이비 코트를 디자인했다고 생각할 때, 그녀는 훨씬 더 좋은 코트를 디자인한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

J.S.: 나는 네이비 코트나 흰색 셔츠와 같은 기본 아이템을 계속해서 연구하고 있으며 재료 혁신과 현대적 비율, 그리고 컷에 따라 수정하고 있다. 이렇게 진행하는 리디자인 과정은 시간을 연구하는 것과 같다. 당신이 만약 새로운 버전이 더 마음에 든다면, 그것은 나에게 현대성의 본질이다. 매력적인 옷은 고전적인 컷 에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대정신을 표현해야 한다. 

 


▲유니클로 +J 컬렉션 룩 중. / Courtesy of Uniqlo

 

WWD: 당신이 가장 즐겨 디자인하는 옷이 있는가? 그게 무엇이고 이유에 대해 알고싶다. 

J.S.: 아마도 체스터필드(Chesterfield) 코트일 것이다. 코트는 항상 비율이 바뀌고 현대적 감성에 맞춰 변형하고 싶은 디테일이 많다. 

 

WWD: 이브 생로랑은 청바지를 발명했다면 좋았을거라 말한 적이 있다. 만약 당신이 패션에서 한 가지를 발명할 수 있었다면 무엇이었을까.

J.S.: 지금은 라이트 다운재킷이라고 생각한다. 20년 전 하이킹 매장에서 처음 라이트 다운재킷을 봤을 때, 이것이 새로운 모피 코트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모피를 더욱 가볍게 만들기 위해 그것을 깎고 있었고 라이트 다운은 모피의 대체품이었다. 나는 무엇보다 패브릭에서의 발명을 중시하지만, 새로운 기술방식 또한 중시한다. 우리는 과거 수많은 혁신적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었다. 


WWD: 패션 세계는 디지털로 가속화되고 있다. 온라인 쇼핑을 많이 하는지?

J.S.: 나는 온라인 쇼핑을 하지 않는다. 


WWD: 패션 외에 디자인해보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J.S.: 스포츠카 인테리어를 디자인한 적 있지만, 나는 모든 걸 디자이너의 시야로 본다. 그리고 나의 경험과 순수함에 대한 생각을 뷰티 라인으로 옮기고 싶다. 



▲유니클로 +J 컬렉션 룩 중. / Courtesy of Uniqlo


WWD: 마지막으로 WWD와 이야기를 나눴을 때, 당신은 프랑크푸르트에서 큰 전시회를 진행중이었다. 당신은 패션 커리어에 관련된 다른 프로젝트를 할 계획은 없는가?

J.S.: 현재 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의 전시회는 좀 더 좋은 시기에 진행될 수도 있다. 


WWD: +J 컬렉션이 공개되었는데, 어떤 제품이 베스트셀러가 될 것 같나? 그리고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 있는지 말해달라.

J.S.: 이번 컬렉션은 꽤나 집중도가 있으나 동시에 큐레이션도 뛰어나다. 한 가지 제품만 구매하기보단 전체 룩을 구매하라고 권하고 싶다. 또한 모든 사이즈는 편안함을 위해 사이즈에 맞춰 디자인되었기 때문에, 사이즈에 맞게 입어야 함을 명심시키고 싶다. 

<WWD KOREA>가 제공하는 기사, 사진, 그래픽 이미지, 영상물 등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 등 관련 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WWD KOREA>의 콘텐츠를 사전 허락 없이 무단 복사하거나 개작, 전재, 배포, 판매할 경우 민·형사상의 책임이 따를 수 있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WWD KOREA> 콘텐츠 사용에 관련된 문의는 전화(02-555-8825) 또는 이메일(info@wwdkorea.com)로 하시기 바랍니다.

WWD KOREA 유료 구독을 통해 모든 기사를 확인하세요

WWD KOREA 회원가입을 통해 모든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 WWD Summ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