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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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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가치 있는 럭셔리 순위에 오른 브랜드들
포르쉐, 루이비통 등이 올랐다
2020-10-15Sandra Salibian

▲구찌 2020년 가을 백스테이지. / Kuba Dabrowski/WWD

 

(MILAN) 브랜드 가치 평가 컨설팅 회사,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50개의 럭셔리 브랜드 및 프리미엄 기업들은 팬데믹의 결과로 200억 달러 이상의 브랜드 가치를 잃을 것으로 예상된다. 

 

런던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올해 1월 1일과 비교해 코로나바이러스가 기업 가치에 미친 영향을 평가했으며, 브랜드 가치 성장이 최대 20%였던 높은 긍정적 영향부터 손실 최대 20%였던 심각한 부정적 영향까지 다양한 것들을 기반으로 패션과 자동차 및 화장품과 퍼스널 케어 산업계 기업 순위를 매겼다. 

 

일반적으로 패션과 자동차 브랜드가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받아 브랜드 가치가 10% 하락한 반면, 화장품 브랜드는 위기에 더욱 잘 견딜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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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에 따르면 포르쉐는 브랜드 가치가 15.6% 상승한 339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순위 중 1위를 차지했다. 

 

브랜드 파이낸스의 평가 책임자, 알렉스 헤이(Alex Haigh)는 “럭셔리와 프리미엄 부문의 건강과 성장을 보장하는데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부인할 수 없다. 우리는 중국인들이 2008년 금융 붕괴 이후 성공적으로 이 부문을 유지한 것을 목격했고,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의 여파로 럭셔리 브랜드들이 다시 한번 이 시장에 의존할 것으로 보인다. 포르쉐는 중국에서 2019년 한 해에만 8만 6천 대를 판매했고, 그들은 같은 분야의 다른 브랜드들과 함께 소비자들이 높은 수요를 유지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구찌는 브랜드 가치가 20.2% 급증한 176억 3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그에 이어 루이비통은 10위권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한 브랜드로, 브랜드 가치가 21.4% 상승한 165억 달러로 3위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5개의 프랑스 브랜드가 상위 10위 안에 들며 평균 14%의 브랜드 가치 성장을 기록했다. 까르띠에는 브랜드 가치가 150억 달러를 기록하며 3위에서 4위로 밀려났고, 샤넬과 에르메스는 각각 브랜드 가치 137억 달러와 119억 달러로 5위와 6위를 지켰다. 

 

이어 페라리와 롤렉스가 뒤를 이었고, 디올은 브랜드 가치 9.7%를 손실을 기록한 코치를 제치고 68억 달러를 기록하며 9위에 올랐다. 

 

특히 올해 LVMH 브랜드 9개사는 총 브랜드 가치가 평균 19% 성장한 393억 달러를 기록하며 5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방시는 74.2% 급증한 20어 달러를 기록하며 11개의 브랜드를 제치고 26위에 올라 브랜드 파이낸스 순위에서 가장 빠르게 상장하는 브랜드가 되며 특히 선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방시의 강점과 성장세는 특히 메이크업 부문과 랑테르니(L’Interdit) 향수가 주도했다. 

 

브랜드 가치가 각각 42.7%, 32.6%, 32.5%, 27% 성장한 톰 포드, 끌레드뽀 보떼, SK-II, 에스티 로더 또한 순위에 올랐다. 반면 발렌티노, 벤틀리, 마세라티, 그리고 애스턴마틴의 브랜드 가치는 각각 39.1%, 24%, 43.7%, 49.5% 하락했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전반적인 브래드 가치를 측정하는 것 외에도 마케팅 투자, 익숙함, 충성심, 직원 만족도, 기업 평판 등을 바탕으로 브랜드의 강점과 결과적으로 소비자의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그들의 힘을 평가했다. 페라리는 이러한 기업 경기 실사지수(Brand Strength Index, 이하 BSI)에서 100점 만점에 94.1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컬렉션을 프리미엄 공간으로 밀어 넣기 위해 조르지오 아르마니 그룹과 제조협약을 맺은 페라리는 브랜드 인지도를 지원하고 수익 흐름을 다각화하기 위해 수년간 상품에 주력했다. 그러나 페라리는 현재 라이선스 계약을 줄이고 제품 범주의 30%를 감축하는 등, 브랜드의 독점성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알렉스는 “럭셔리를 상징하는 페라리는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존경받고 있으며, 뛰어난 BSI 점수가 이를 반영하고 있다. 페라리를 평생 소유하지 못할 많은 소비자들이 페라리의 로고가 새겨진 가방이나 시계를 원하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그러나 경영진이 브랜드 미래를 위해 라이선스 생산량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독점적인 위치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롤렉스, 구찌, 루이비통은 페라리를 이었으며, 랑콤, 에스티로더, 에르메스, 몽클레르, SK-II, 그리고 보테가 베네타 또한 10위에 들었다. 

 

두 브랜드 파이낸스의 순위는 모두 이탈리아와 프랑스 브랜드가 럭셔리 무대에서 리더십을 발휘한 것을 보여주었다. 이탈리아 회사들은 양과 브랜드 강세에 있어 프랑스 회사들보다 더 좋은 성적을 보여줬지만, 브랜드 가치와 성장에 있어서는 알프스 너머의 브랜드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상위 50개는 이탈리아 기업 15개와 프랑스 기업 12개가 있었으며, 전자는 평균 BSI 점수 100점 만점에 80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프랑스 기업들은 평균적으로 브랜드 가치가 70억 달러인 반면 이탈리아 기업들은 34억 달러를 기록했다. 

 

발렌티노와 마세라티 외에 브랜드 가치 손실을 보고 있는 이탈리아 기업은 돌체앤가바나와 살바토레 페라가모로, 각각 20.8%와 13.2% 하락했다. 

 

순위에 포함된 보테가 베네타는 브랜드 인지도와 명성과 무관한 요인으로 20.2%의 브랜드 가치 손실을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럭셔리와 프리미엄 부문을 넘어 항공 부문이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등 팬데믹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는 500개 기업의 브랜드 가치가 약 4천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2003년 사스 사태로 인해 세계 경제는 약 500억 달러의 손실을 입은 바 있다. 

 

브랜드 파이낸스의 CEO 데이비드 헤이(David Haigh)는 “그러나 모든 것이 불행하고 암울한 것은 아니다. 아마존, 넷플릭스, 왓츠앱, 스카이프, BBC, 그리고 BUPA(의료 기업) 등의 몇몇 기업들은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따라 모두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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