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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D Korea Exclusive: 제시(Jessi)가 제시하는 색다름
패션 아이콘으로 이미 검증받은 그녀
2020-10-12WWD Korea

▲ Jessi / ©Courtesy of MIEUX 


제시(Jessi)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끊임없이 전진하며 치열한 경쟁이 있는 한국 음악계에서 ‘최고의 여성 아티스트’ 중 하나로 자리매김해 왔다. 그녀의 새로운 EP ‘NUNA’의 히트 싱글 ‘눈누난나’의 뮤직비디오는 약 400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 아티스트와 뮤지션, 그리고 엔터테이너로서의 그녀의 재능을 가감 없이 보여주었다. 새로운 EP 공개와 동시에 자신만의 독보적인 스타일을 갖고 패션 아이콘으로 떠오른 제시는, 신진 브랜드 미우(Mieux)와 함께 자신만의 컬렉션 ‘UN2’를 출시하며 패션의 세계로 뛰어들었다.  


WWD코리아는 제시와 함께 그녀의 미니 앨범 ‘NUNA’와 UN2 컬렉션, 그리고 그녀가 삶에서 균형을 찾는 방법에 대해 심도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WWD : 먼저 EP 발매와 히트 싱글 ‘눈누난나’의 엄청난 성공을 축하한다. 새 앨범에 대해 설명해 줄 수 있나?

JESSI : 감사하다. 성공 뒤엔 멋진 팬들은 물론이고 제작자 싸이부터 나의 소속사, 그리고 ‘NUNA’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까지, 나에겐 이 앨범을 세상에 나오게 한 멋진 팀이 있었다. 나는 재미있는 앨범을 통해 내가 할 수 있는 다양한 음악을 보여주고 싶었고, 특히 요즘 같이 불안정한 시기에 나의 음악을 듣는 사람들에게 좋은 기운을 줄 수 있는 앨범을 내고 싶었다. 내가 EP 이름을 ‘NUNA’로 정한 이유는 마지막 EP였던 ‘UN2verse’의 업그레이드 후속 버전이 되길 원했기 때문이다. ‘NUNA’는 여성으로서 자신감을 갖고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에게 솔직하며 누가 뭐라든 앞으로 나아가는 것에 대한 이야기다. 



▲ Jessi / ©Courtesy of MIEUX 


WWD : 4번째 트랙 ‘Numb’는 특히 글로벌 팬의 높은 재생 트래픽과 조회수를 보여줬다. 작업 과정을 말해줄 수 있을까?

JESSI : 나는 ‘Numb’을 철저히 해외 팬들을 위해 작업했다. 많은 분들이 나를 래퍼로만 생각하기 때문에 그 트랙을 통해 보컬의 면모도 보여주고 아티스트로서의 다양성도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눈누난나’ 뮤직비디오 촬영을 준비하며 나와 내 음악의 다른 모습을 비주얼적으로 보여주고자 ‘Numb’ 비디오도 촬영하고 싶었다. 이 노래는 사람들이 공감할만한 가사를 가지고 있다고 느끼며, 팬들이 좋아해 줬으면 좋겠다.


WWD : 당신의 음악을 통해 글로벌과 한국의 팬들에게 무엇을 공유하고 싶은가?

JESSI : 내가 할 수 있는 일의 다양성을 보여주고 싶다. 내가 래퍼라는 것은 이미 일반화되기는 했지만 최근에 들어서 ‘한국 아티스트’로 받아들여진 것 같다. 나는 15년 넘게 한국 가요계에 몸담고 있었지만 이렇다할 뭔가를 이뤄냈다는 기분이 들지 않았다. 내 자신에게 충실하고 나의 음악과 예술, 그리고 내가 하는 모든 일을 통해 나의 솔직한 성격을 보여주고 싶다. 더불어 나는 여성의 지위에 대한 생각도 공유하고 싶다. 비록 그 부분에 대한 발전은 있었지만, 아직 여성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충분한 기회는 없다고 생각한다. 난 모든 팬을 사랑하지만 특히 여성 팬들에게 강인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이어가라고 전하고 싶다. 나는 내가 하는 모든 일들을 열정과 솔직함, 그리고 사랑으로 120% 이상 노력한다. 이게 내가 하는 모든 것을 통해 팬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거다. 



▲ Jessi / ©Courtesy of MIEUX 


WWD : 팬데믹으로 인해 우리는 획기적인 방식의 소통을 깨닫고, 그 소통은 이전과 달리 매우 중요해졌다. 당신은 대중과의 소통 방식을 어떻게 바꿨나?

JESSI : 나는 비록 어려운 상황이지만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뮤지션의 위치에서 팬들을 위해 공연을 해도, 아무도 없는 장소에서 해야 하는 힘든 변화가 있었다. 하지만 나는 인생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나 자신을 돌아보며 긍정적으로 지낼 수 있었다. 또한 내 음악 뿐 아니라 음악 외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팬들에게 행복감을 전해 주고 싶다. 음악은 가장 훌륭한 소통의 형태지만, 내가 참여하는 방송 프로그램들을 통해 사람들을 웃게 만들고 싶다. 요즘 같은 전례 없던 시간에 내가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꾸준히 노력하며 나의 작품을 통해 긍정적인 분위기를 전달하는 것이다. 모두가 함께 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낼 수 있다고 진심으로 믿는다. 


WWD : 당신은 음악, 유튜브, TV, 그리고 이번 UN2 컬렉션 발매로 패션에도 관여하고 있다. 특히 UN2는 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 어떻게 컬렉션을 출시했는지 말해준다면?

JESSI : 내 경험상 브랜드를 운영하는 이가 얼마나 유명한 연예인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퀄리티 있는 제품을 만들지 않는다면 도태되기 마련이다. 내 친구들과 팬들은 항상 내게 옷을 어디서 샀는지 물어보곤 했다. 그리고 나는 나 자신이 입고싶은 옷, 또 모두가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들고 싶었다. 스웨트 팬츠와 티셔츠보다 편한 옷이 어디 있을까? 그것을 염두에 두고 나의 UN2 컬렉션이 탄생하게 되었다.



▲ Jessi / ©Courtesy of MIEUX 


WWD : ‘UN2’는 어떤 의미인가?

JESSI : UN2는 ‘자신감 있는 여성’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어떤 일이든 내 이름이 들어갈 때 나는 그 일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확실히 하고 싶다. 특히 여성 팬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었다. 그래서 컬렉션 이름을 UN2로 정했을 때 컬렉션에 그런 의미가 반영되었는지 확실히 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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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D : 항상 패션에 대한 계획을 가지고 있었나?

JESSI : 나는 평생 패션을 좋아했다. 특히 음악과 엔터테인먼트 산업군에서 일하며 자연스레 패션에 빠졌다. 여성으로서 난 항상 스스로를 꾸미는 것을 좋아했다. 패션을 보고 자랐고 매 시즌 다른 패션 스타일을 즐긴다. 패션 아이콘으로 인정받을 줄은 꿈에도 몰랐지만 UN2로 작게나마 시작하고 싶었다.


WWD : 컬렉션을 디자인할 때 어떤 것으로부터 영향을 받았는가?

JESSI : 나의 옷장은 광범위하지만, 나의 일상복은 편안한 옷들이다. 우리가 처음 디자인을 시작했을 때, 나는 미우에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스웨트 팬츠와 티셔츠를 가져다줬다. 그걸 참고하며 내 컬렉션 디자인을 시작했다. 나는 질 좋은 원단으로 작업하길 원했고 그보다 중요한건 편안함이었다. 또 나는 컬렉션이 다방면으로 착용될 수 있도록 제작하고 싶었다. 우리는 UN2 컬렉션 제품들이 이 컬렉션뿐 아니라 옷장 안의 어떤 아이템과도 잘 어울리도록 디자인했다. 미우는 나의 컬렉션에 뭘 원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고, 디자인 과정 동안 의사소통은 아주 좋았다. UN2 컬렉션에는 남성에게도 어울리는 몇 가지 제품이 있지만, 어떤 여성의 체형에도 잘 어울리는 컬렉션을 디자인하고자 했다. 나는 여성들이 자신감을 느끼고 멋져 보이는 것을 보는 게 좋다.



▲ Jessi / ©Courtesy of MIEUX 


WWD : 아티스트이자 뮤지션, 사업가, 브랜드 오너, 그리고 엔터테이너 등.. 이 모든 프로젝트의 균형을 어떻게 맞추고 있나? 매일 어디서 동기 부여를 받는가?  

JESSI : 난 그동안 많은 일을 겪었다. 매일 내게 동기부여가 되는 것은 팬과 가족, 친구, 그리고 내 주변의 팀이다. 난 2년 전쯤 인생에는 균형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당시 내 머릿속에는 너무 다양한 프로젝트들로 가득 차 있었고, 그랬기 때문에 나의 생활과 일 사이의 완벽한 균형을 찾을 수 없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나 자신에게 긴장을 풀고 자신을 믿어야 하며, 내 뒤를 봐주고 나를 믿어주는 사람들과 좋은 팀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변화로 나는 내가 할 수 있는한 최선을 다해 나의 삶을 관리하고 균형을 맞춰갈 수 있었다. 나는 모든 일에 앞서 자신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과 본인을 사랑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믿는다. 내 주위에 나를 끊임없이 지지해 주고 동기부여 해 주는 멋진 팀과 긍정적인 사람들이 있어 굉장히 축복받은 삶을 살고 있다.


WWD : “그저 만들기 위해서가 아닌 목적을 가지고 만드는 것”이라는 문구는 전례 없는 현 시대로 인해 크리에이티브 산업에서 자주 사용된다. 이것은 당신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가?

JESSI : 난 음악, 의류 브랜드, TV 쇼 등 어떤 창의적인 수단을 통해서든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내고 싶다. 이 힘든 시기에 나는 돈을 벌거나 명성을 쌓는 것이 아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NUNA 앨범을 통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고 UN2 컬렉션을 통해 자신감을 주고 싶다. 또 TV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웃음을 주고 싶다. 나는 아티스트고 내가 하고 싶은 건 작품을 통해 사람들을 미소 짓게 하는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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