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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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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의 2021년 봄 RTW 컬렉션
그랑 팔레에 그들만의 할리우드 사인을 세웠다
2020-10-08Joelle Diderich

▲샤넬 2021년 봄 RTW 컬렉션 중. / Giovanni GIannoni/WWD 

 

당분간 레드 카펫 이벤트는 취소될지 모르지만 이는 버지니 비아르가 그랑 팔레에 샤넬만의 할리우드 사인을 세우는 것 까지는 막지 못했다. 

 

버지니는 쇼 장의 리노베이션에 앞서 열린 그들의 마지막 쇼를 위해 자신의 전임자 칼 라거펠트가 사랑했던 과장된 모습의 세트로 돌아갔다. 컬렉션 룩들은, 로고 사용이 많은 데이웨어와 샤넬의 시크함이 돋보이는 1980년대 트위스트와 올드스쿨 글래머가 어우러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버지니는 컬렉션 노트를 통해 “이번 컬렉션은 브랜드 뮤즈들에 대한 경의의 표시다. 나는 컬렉션을 제작하며 포토콜과 레드 카펫 위 여배우들이 사진 찍히는 순간에 대해 생각했다. 조금은 산만한 그들의 표정과 착용한 옷과는 조금 어울리지 않는 그들의 태도에 대해 말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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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에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여행 제한으로 인해 크리스틴 스튜어트, 마고 로비, 페넬로페 크루즈 등 다수의 브랜드 앰배서더가 프론트 로우를 빛내지 못했다. 대신 이자벨 아자니와 바네사 파라디 등, 프랑스 유명인들이 게스트로 참석했다. 한편 지난달 ‘도비 아메리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을 맡았던 바네사는 레드 카펫에서 심플함이 돋보이는 다양한 샤넬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바 있다. 

 

무심히 어깨를 드러낸 블랙 앤 화이트 플로럴 패턴의 세 가지 드레스는 심플함이 감돌았다. 검은 타조 깃털로 장식된 유행을 타지 않는 우아한 쉬폰 가운은 현재 파리의 의상 박물관(Palais Galliera)에서 상영되고 있는 샤넬 회고전에서나 나올 법한 모습이었다. 

 

그 외에도 더욱 엣지 있는 모습의 룩들도 있었다. 수증기 같은 쉬폰이 달린 블랙 뷔스티에 미니 드레스는, 락 시크를 보여주었고, 깊은 브이넥의 블랙 컬러 민소매 튜닉은 자연스러운 시크함을 그 자체였다. 

 

과거 브랜드 설립자 가브리엘 ‘코코’ 샤넬이 1931년 사무엘 골드윈(Samuel Goldwyn)의 초대로 할리우드로 향했지만, 그녀의 디자인이 결국 영화 산업에는 너무 약하다고 여겨지기도 했었다. 

 

하지만 이는 버지니의 데이웨어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아이보리 새틴 칼라와 커프 상의와 라운드 슬리브 블랙 트위드 재킷은 레트로적 매력을 보여주지만, 어지러운 프린팅의 점프슈트와 핑크-그레이 볼레로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샤넬이 네온 컬러로 프린팅된 룩은 버지니의 1980년대 페티시를 한껏 드러내 보였다. 

 

때때로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는 글자 그대로 크롭 된 바이커 재킷 소매에 은색 문자로 새겨졌고, 샤넬 본사가 있는 깡봉 가(Rue Cambon)를 가리키는 다채롭게 프린트된 폴로 드레스와 샤넬의 더블 C 로고가 모티브로 새겨진 시어 이브닝드레스도 볼 수 있었다.


독특한 바지 모양을 좋아하는 버지니는 이번 시즌 무릎 아래까지 길이의 카프리 팬츠와 주름 잡힌 새틴 버뮤다 쇼츠, 그리고 무릎 아래가 쉬폰으로 이어진 블랙 트위드 팬츠 등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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